13일 오전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전=박헌우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여파로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4일 "전날 저녁 풍향이 바뀌면서 연기가 유입돼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자를 대피시켰다"며 "대전허브 물량은 다른 터미널로 분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대전허브터미널은 가동 중단으로 전날 집하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해 배송에 일부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의 물량을 다른 터미널로 분산해 처리할 예정이다. 잔류 신선상품도 주간에 다른 터미널로 보내며 비상 중계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불길이 시작돼 고무타이어 21만개를 전소시켰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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