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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조현준, 소방 공무원 지원 '맞손'…"신기업가 정신 발현"
입력: 2023.03.14 14:42 / 수정: 2023.03.14 16:04

정의선 회장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
현대차그룹 회복버스·효성그룹 기부금 지원
현대차그룹 "소방관 지원 지속할 것"


신기업가정신 협의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규주 울산북부소방서장(왼쪽부터)의 모습. /현대차그룹

신기업가정신 협의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규주 울산북부소방서장(왼쪽부터)의 모습. /현대차그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효성그룹과 손잡고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 대한상의, 효성그룹은 14일 울산광역시 소재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소방청 남화영 청장 직무대리, 울산소방본부 이재순 본부장, 울산북부소방서 소속 소방 공무원 등 소방청 관계자들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효성그룹은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과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 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업들의 모임으로, 기업의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소방 공무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재난현장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직 소방 공무원들을 기업이 함께 격려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평소 소방관들의 헌신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의선 회장이 적극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역할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로 확장돼야 한다는 신기업가 정신 발현의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에 착안해, 현대차그룹의 버스를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로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 프리미엄 버스 8대이며,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 총 52억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에 출동한 소방 공무원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에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을 적용하는 한편 실제 소방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의료·편의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가 소방 공무원의 복지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또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있게 한 도시인 울산에서 동료 기업인 분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우리 사회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할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년 동안 연인원 약 2000명의 소방 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소방 공무원들의 교육과 훈련 역량 향상을 위해 차량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재해구호협회에 재난현장 근무자의 휴식 지원을 위한 '심신회복 버스'를 기부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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