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업계 1위 TSMC, 삼성전자와 격차 더 벌렸다
  • 최문정 기자
  • 입력: 2023.03.14 11:02 / 수정: 2023.03.14 11:02
10대 파운드리 업체 매출 전 분기 대비 4.7%↓…14분기만에 역성장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SMC는 점유율 58.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전분기 40.6%포인트에서 42.7%포인트로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이 재고 감축에 집중한 탓에 첨단 공정 수주 감소와 전반적인 수요 위축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IT 업계 전반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계 전체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351억6800만 덜러) 대비 4.6% 감소했다.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 합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4분기 만의 일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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