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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VB발 충격에 혼조세…시티그룹 7.45%↓·MS 2.14%↑
입력: 2023.03.14 07:43 / 수정: 2023.03.14 07:43

다우존스 0.25%·S&P500 0.15% 하락
나스닥 0.45% 상승 마감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금리 동결 가능성도 35%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각) 지난 주말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에 따른 충격과 미 금융당국의 후속조치 등의 요인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각) 지난 주말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에 따른 충격과 미 금융당국의 후속조치 등의 요인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에 따른 충격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당국의 후속조치가 발표되며 혼조 속에 마감됐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날에 비해 0.28%(90.50포인트) 하락한 3만1819.1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때 1.37%까지 하락했다가 0.15%(5.83포인트) 내린 3855.7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0.45%(49.96포인트) 오른 1만1188.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1.61%), 유틸리티(1.54%), 헬스케어(0.92%), 기술(0.55%) 등은 올랐지만, 금융(-3.78%), 에너지(-1.96%), 자재(-1.09%) 등은 하락했다.

SVB 파산 여파로 13일 뉴욕증시에서 은행 관련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시스
SVB 파산 여파로 13일 뉴욕증시에서 은행 관련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시스

특히 SVB 파산의 여파로 JP모건체이스(-1.80%), 뱅크오브아메리카(-5.81%), 웰스파고(-7.13%), 시티그룹(-7.45%) 등 대형 은행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Fed와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조달해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61.83%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말 새 발생한 SVB 파산사태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12일 현지시각) 미 재무부와 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보험 한도를 넘는 선까지 예금 보호를 전액 보증하고, 신규 대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조처를 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장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와 금융감독에 은행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미 금융당국의 대응이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하루 새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1.33%), 마이크로소프트(2.14%), 아마존(1.87%),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0.71%), 테슬라(0.6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0.77%)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다.

2년 만기 국채는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 주식 폭락 이후 3일간 가장 큰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CNN은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너처은행의 붕괴로 인한 영향을 막으려는 연방 규제 당국의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이 숙고한 가운데 13일 주식은 변동성이 큰 거래일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의 조치와 향후 은행권의 격변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평가하면서 증시는 장중 내내 요동쳤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21~22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SVB 파산사태에 따른 금융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Fed가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택할 가능성은 64% 이상이다. 아예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 역시 전날 0%에서 이날 35%까지 올랐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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