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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SVB 사태, 수출 영향 없지만 불확실성 확대 대비"
입력: 2023.03.13 21:12 / 수정: 2023.03.13 21:12

SVB 파산 사태에 민관합동 모니터링 체계 구축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3일 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민관합동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3일 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민관합동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이중삼 기자] 정부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은 없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날 장영진 1차관 주재로 12개 주요 수출품목 담당관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합동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SVB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됨에 따라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과 기준 잠정치)은 157억9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4% 감소했다. 산업부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의 수출 단가가 떨어지는 등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SVB 파산 사태가 우리 수출에 아직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공관, 코트라 무역관 등 해외조직을 통해 해외 동향도 면밀히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장영진 차관은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 수출규모가 작더라도 유망품목들을 최대한 발굴해 수출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SVB 파산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함께 경계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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