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일반분양가가 평당 7700만 원에서 7100만 원으로 내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반분양가가 3.3㎡(평)당 7700만 원에서 7100만 원으로 내린다. 최근 대출금리 인하와 인근 공시지가 하락을 분양가에 반영한 것이다.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은마아파트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인하한 분양가를 반영하면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존 약 26억 원에서 약 24억 원으로 2억 원 내린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분양가가 약 19억 원에서 17억 원 중반대가 된다.

지난달 16일 서울시가 고시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일반분양가는 3.3㎡당 7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이번에 조정을 거친 분양가 역시 종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래미안 원베일리(5669만 원)보다 1400만 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로 서울의 대표 노후주택으로 꼽힌다. 재건축 후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면 1000가구 이상이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조합은 층수를 50층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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