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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대전환" 에쓰오일 9조 투자 '샤힌 프로젝트' 첫 삽
입력: 2023.03.09 15:35 / 수정: 2023.03.09 15:35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개최…윤석열 대통령 등 참석
알 카타니 CEO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


에쓰오일은 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왼쪽에서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네 번째) 등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왼쪽에서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네 번째) 등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에쓰오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Shaheen·아랍어 '매')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사우디 경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에쓰오일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9조2580억 원을 들여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핵심 설비인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공정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돼 연료유 중심의 정유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샤힌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울산 지역은 물론 국내 제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건설 과정 동안 최대 하루 1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동 이후에도 상시 고용 400명 이상과 3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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