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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에어백 기술 고도화…안전 혁신 이끈다
입력: 2023.03.09 13:07 / 수정: 2023.03.09 13:07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美 경사충돌 테스트 만점
정부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 수상


현대모비스가 안전부품 분야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개념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전개되는 모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안전부품 분야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개념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전개되는 모습. /현대모비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제품으로, 특히 NHTSA가 실제 사고 상황을 반영해 새로 도입 예정인 '경사충돌 모드' 테스트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에어백은 우수한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도 최고상에 해당하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에어백 부착 위치가 정형화돼 있던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등 자율주행 차량에선 탑승자 좌석 배치와 에어백 전개 위치가 다양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기술 개발이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산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이나 유사한 컨셉의 타사 제품들은 쿠션 크기와 에어백 형상 만으로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이라 승객의 머리 회전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신기술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채택하고 충돌 후 동승석 승객이 차량의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해당 부위 압력을 최대로 높였다. 이를통해 머리 상해를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레저, 휴식, 아웃도어 목적의 미래 PBV용으로 구성한 '에어백 토탈 패키지'도 개발했다. 차량 유리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투사되고 그에 따라 좌석이 회전하는 가변형 실내 형태에 맞춰, 차량 내 다양한 틈새 공간에 에어백을 위치시켰다.

토탈 패키지는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대면착좌 에어백'이 차량 천정 중앙에서 터져 마주 보는 승객의 충돌을 방지한다. 이후 창문과 지붕의 연결부 네 곳에서 '커튼 에어백'이 실내 사방을 커버하며 쏟아져 내린다. 이에 더해 좌석 시트 뒷면 좌우에서 '전방위 에어백'이 작동해 탐승객의 몸을 감싸준다.

현대모비스는 내연차와 크게 달라지는 전동화 차량 구조에 적합하도록 기존 에어백의 두께에 비해 40%나 얇아진 '슬림 에어백'도 개발했다. 슬림 에어백은 가변형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슬림한 시트 측면의 얇은 공간에도 효과적으로 장착된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선행 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다각도로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안전 솔루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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