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15만 원을 돌파했다.
8일 SM은 전 거래일 대비 5.88%(8800원)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며 전날 15% 가량 오른 상승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상장 이래 최고가 역시 경신했다. SM의 급등세는 카카오가 전날 주당 15만 원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35%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날 SM 종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를 훌쩍 넘은 15만8500원에 거래되면서 카카오도 인수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하이브의 대응 여부도 관심사다. 하이브는 지난달 10일 SM 주식 25%를 12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13만 원 가량까지 오르면서 사실상 공개매수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가 신청한 카카오의 SM 주식 취득 가처분이 승인되면서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의 SM 지분을 인수해 SM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8일 장 마감 후 단일계좌에서 66만6941주(2.8%)가 순매수됐다며 SM을 9일 하루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