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달 중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국세청으로부터 이달 중순 정기 세무조사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정기 주총을 앞둔 시점에서 세무조사 통보가 나온 배경과 관련해 사실상 '외풍'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에서 출발해 민영화된 회사를 지칭하는 '주인없는 기업'에 대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다 KT의 차기 대표 선정 과정에서도 주인없는 기업에 대한 정치권 압력 등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점도 이 같은 해석에 설득력을 더한다.
반면, 포스코그룹 측은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일반 세무조사다"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세무조사를 받았고, 기업마다 4~5년 주기로 정기세무조사를 받는 관례를 고려하면 이번 세무조사 시기도 문제 될 것 없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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