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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하니 로또라도'…소득 최하위층 복권구매 27%
입력: 2023.03.08 11:57 / 수정: 2023.03.08 11:57

1분위 증가율, 평균 증가율 대비 20배 높아
전체 분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분위 가구의 복권 구매 비용이 1년 전 대비 27% 이상 늘어났다. /이새롬 기자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분위 가구의 복권 구매 비용이 1년 전 대비 27% 이상 늘어났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소득 하위 20%를 의미하는 1분위 가구의 복권 구매 비용이 1년 전 대비 2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 중 1분위 가구의 월평균 복권 구매 비용은 471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이는 전체 가구의 평균 증가율(1.4%)과 비교해 20배 가까이 높은 수치며 전체 분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소득 상위 20% 구간인 5분위의 경우 월평균 복권 구매 지출은 636원으로 7.0% 증가에 그쳤다.

전체 가구의 실질 복권 구매 지출은 1년 전보다 3.5% 줄었다. 지난해 고물가로 가계가 지갑을 닫는 와중에도 소득 하위층의 복권 구매 지출이 유독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통계는 복권을 아예 구매하지 않은 가구를 포함해 집계한 평균치이지만 전년 대비 증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지출을 기준으로 보면 상·하위 계층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1분위 가구의 복권 구매 비용은 437원으로 21.2%(76원) 늘어난 반면, 5분위는 590원으로 1.8%(11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분위와 5분위 가구의 증감률 차이가 10배 이상이었다.

다만, 소득이 낮을수록 복권 구매 비용이 일관성 있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명목·실질 지출 모두에서 1·3·5 분위는 지난해보다 복권 구매 비용이 늘었으나 2·4분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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