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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면접심사 들어간 KT…오늘(7일) 최종 후보 선출
입력: 2023.03.07 16:32 / 수정: 2023.03.07 16:37

숏리스트 4인 모두 전·현직 KT 인사
정치권 반발에 주총 표결까지 '안갯속'


KT 이사회가 7일 차기 대표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된 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발한다. /최문정 기자
KT 이사회가 7일 차기 대표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된 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발한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KT의 차기 대표 후보가 오늘(7일) 확정된다. KT는 이날 후보를 확정하고, 이달 말 주주총회 표결을 통해 대표 선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KT 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표 후보 숏리스트로 선정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등 4인에 대한 면접 심사가 열린다. 업계에서는 이날 오후 6시께 주총 표결에 올라갈 최종 대표 후보 1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앞서 면접심사의 키워드로 공정과 객관을 제시했다. 또한 후보자의 통신시장에 대한 이해와 주주가치 제고안 등을 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충구 KT이사회 의장은 "사내·외 후보자군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거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나서왔다. 당초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현직 대표로서 연임 우선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추가로 열린 내·외부 후보 복수 경선을 통해 같은 달 28일에도 대표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여권과 8.5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의 반발이 이어지자 KT는 지난달 9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 선임 절차를 재시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구 대표 역시 이에 지원했지만, 지난달 23일 돌연 차기 대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구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 주총까지다.

우여곡절 끝에 4명의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했지만, 이들이 모두 전·현직 KT 인사로 구성돼 정치권의 공세는 이어지고 있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만 통과시켜 차기 사장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며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아직 대표이사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한 KT는 이달 중 열릴 주총 날짜도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오는 2025년까지 임기인 벤자민 홍 KT 사외이사는 전날(6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차기 대표 면접은 강충구 의장, 김대유 DB생명 사외이사, 유희열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KCRC) 이사장,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헌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 등 6명이 참여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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