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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한 달 만에 7만7000명 신청…'우대형' 60% 이상
입력: 2023.03.07 15:46 / 수정: 2023.03.07 15:46

금액 기준 17조5000억 원 규모 신청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한 달 만에 신청건수 7만7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 금액은 17조5000억 원 규모다. /뉴시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한 달 만에 신청건수 7만7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 금액은 17조5000억 원 규모다. /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출시 한 달을 맞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7만7000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신청 금액은 17조5000억 원 규모다. 특히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전체의 60%를 넘겼다.

HF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8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신규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신청한 건은 총 2만9000건으로 전체의 37.2%를 차지했다. 기존대출 상환이 4만2000건으로 54.9%를 차지하며 신청용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임차보증금 반환은 6000건에 그쳐 7.9%를 기록했다.

HF공사 관계자는 "기존 대출의 이자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 외에도 부동산 경기상황 등으로 주택구입을 망설이거나 전세가격 하락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저소득층·저가주택 거주 등 경기 둔화에 취약한 이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4만900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63.3%를 차지했다. 저소득청년·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해 우대금리를 신청한 이들도 1만1000명으로 14.8%에 달했다.

전체 신청자의 소득과 주택가격 분포를 살펴보면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신청자가 4만600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약 60% 수준을 나타냈다. 부부합산 3000만 원 이하에 해당하는 이들이 8261명으로 10.8%, 6억 원 이하 주택의 신청건수가 5만5000건으로 전체 신청건수의 72.3%를 차지했다. 3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신청한 경우도 1만4000명으로 18.5%다.

아울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지방 거주자의 신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69.8%, 지방(비수도권) 30.2% 비중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비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금액은 수도권 62.4%(10조9000억 원), 지방 37.6%(6조6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의 특례보금자리 신청금액 비중이 시중은행 공급대비 약 7%포인트 이상 높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인상·경기둔화 등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이 서민·실수요자의 어려움을 덜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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