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계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갤럭시S23' 제품이 전시돼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스마트폰 업계가 올해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하락하지만, 내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1억928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당초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황이 이어지며 전망치를 수정했다.

IDC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성장세로 돌아선 스마트폰 시장은 4분기에는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 시리즈 등 주요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 플래그십폰이 출시되는 만큼 시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IDC는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 연간성장률이 2.6%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71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5G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출하량의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비중 중 5G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83%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27년 376달러(약 49만 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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