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유럽·남미 등 세계 치과시장 종횡무진 활약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과 아랍에미리트 부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이 글로벌 전시회와 현지 학술 포럼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7일 세계 2대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불리는 'AEEDC Dubai(The annual UAE International Dental Conference and Arab Dental Exhibition)' 제 27회 행사에 참가했다.
AEEDC Dubai에 따르면 사흘 간의 행사 기간 동안 전세계 3600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155개국 6만6000명의 치과계 관계자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권역을 담당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스템인플란트 부스를 방문한 가운데, 120건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며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치과 진료대인 유니트체어 'K3', 포터블 X-ray인 'N1' 등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 왕족과 고위급 정치인들도 오스템임플란트 전시 부스를 찾았다.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Dubai Sports Council)의 의장인 만수르 빈 모하메드 알 막툼(Mansoor bin Mohammed Almaktoum)이 행사 첫 날 방문해 오스템 유니트체어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둘 째 날에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사이프 빈 자예드 알나얀(Saif Bin Zayed Al Nahyan)과 두바이 보건청(Dubai Academic Health Corporation) 의장인 아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Ahmed bin Saeed Al Maktoum)이 오스템 전시장을 찾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치과 고객에 초점을 맞춘 행사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오스템 멕시코법인은 지난 해 12월,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 구강 임플란트 학회에 참가했다. 현지 치과대학 교수 및 치과원장을 대상으로 자사 고가 의료장비 중 하나인 CBCT(Cone beam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 촬영) 'T2'를 중점적으로 선보였으며 컨테이너 1대를 가득 채우는 1차 발주가 진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달 글로벌 행사에 참가할 방침이다. 한국 본사와 유럽법인, 독일법인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IDS 2023'에서 대형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개최 100주년을 맞이하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는 가장 오래된 글로벌 치과 행사이며, 65개국 2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며 160개국 16만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5년 첫 참가한 이래, 'IDS'에서 글로벌 참가객들에게 자사 신제품과 신기술,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 되는 오스템만의 전시 전략은, 미니 임상교육 세미나와, 치과의사들이 직접 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현장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오스템의 각종 시술 기구를 사용해 구강 모형에 임플란트를 식립해보거나, 당사 3D 프린터기로 디지털 수술 템플릿인 '원가이드'를 출력해보면서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