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다. 사진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 전경. /롯데바이오로직스 |
[더팩트|문수연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다.
2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통상적으로 특정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아닌 기업의 성장과 그 원동력이 되는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함께 이루어지는 기대를 담아, 전 임직원이 대상이 되는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내에서 기업 상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롯데그룹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업 초기 급성장과 함께 육성될 현재의 직원들은 미래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될 것이고, M&A,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국내 바이오 인적자원 시장에서도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직 중인 우수 직원에 대한 적정한 보상과 로열티 강화 그리고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시행될 스톡옵션제도는 매년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전 직원 중 약 80% 수준의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부여하게 된다. 사업 초기라는 취지에 맞춰 향후 5년간 진행되며, 매년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법인 설립, 올해 1월 1일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딜클로징)에 이어, 1월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세션 발표를 통해 2034년까지 국내에 총 36만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조성 계획을 밝히며, 2030년 글로벌 톱 10 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장에 맞춰 인력 채용도 확대해가고 있다.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이와는 별개로 롯데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내 상시 공고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 스스로가 인재DB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한 인재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