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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치 진출 선언…대상·CJ와 함께 '삼파전' 불보듯
입력: 2023.03.01 13:48 / 수정: 2023.03.01 13:48

신세계푸드 사업 목적에 '김치 제조업' 추가 예정
포장김치 사업부 신설하고 직접 생산


신세계푸드가 주주총회에서 김치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하기로 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김치를 담는 모습. / 임영무 기자
신세계푸드가 주주총회에서 김치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하기로 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김치를 담는 모습. / 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신세계푸드가 주주총회에서 김치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하며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양분하고 있는 김치 시장에서 신세계가 뛰어들기로 하면서 김치시장에서 '삼파전'이 벌어질 거으로 전망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김치류 제조업', '과실 및 그 외 채소절임 식품 제조업', '기타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 '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올반 맛김치'와 '포장김치'를 선보이며 김치 시장에 진출했지만, 외식 가맹 사업, 베이커리 사업에 집중하며 김치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치 생산은 모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내일식품, 예소담 등에 맡겨왔다.

식품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실적 개선의 수단으로 김치 시장을 점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김치를 직접 담가먹기보단, 포장김치를 사먹으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523억 원에서 2020년 3023억 원으로 커졌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김치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세계푸드의 김치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대상의 '종가'와 CJ제일제당의 '비비고'와 경쟁하게 된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전체 김치시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맛김치 80g, 포기김치는 2㎏으로 한정된 제품군을 3㎏, 5㎏ 등으로 다양화하고, 직접 생산과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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