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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이어 업비트·빗썸도 위믹스 재상장할까
입력: 2023.02.28 14:40 / 수정: 2023.02.28 14:40

코인원, 지난 16일 위믹스 코인 재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더팩트 DB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역시 재상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위믹스 재상장이 상황을 반전시킬 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인원은 위믹스에 대한 원화마켓 거래 지원을 공지했다.

코인원 측은 "거래 지원 때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과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재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있었다. 위메이드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이 포함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에 지난해 10월 말까지 2억4958만개의 위믹스를 유통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7245만개를 더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1월 24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포함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 차원에서 중대한 유통량 위반, 미흡 또는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상장폐지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에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한 것이다.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역시 재상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역시 재상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이러한 가운데 다른 거래소들도 위믹스 재상장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와 관련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들도 위믹스 재상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소들이 상장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위믹스를 통한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수익의 대부분은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수수료부터 온다. 국내에서 발행된 코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위믹스를 품에 안는다면 성장 동력을 재차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인원에 재상장 이후 위믹스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인원에 재상장한 위믹스의 경우 일주일 전보다 약 21% 상승한 3050원 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래대금도 재상장 전 열흘간 하루 평균 109억 원에서 평균 289억 원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재상장 후 열흘 간 코인원이 위믹스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이 1억6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믹스 재상장 여파로 닥사 유명무실론이 제기되면서 쉽사리 거래 지원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원의 위믹스 거래량 등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는 재상장 관련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만큼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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