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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부채 8650만 원…19년 만에 첫 감소
입력: 2023.02.27 09:25 / 수정: 2023.02.27 09:25

1인당 빚은 3616만 원…증가세 지속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 원으로 지난해 말(1863조 원) 대비 약 4조 원(0.2%) 증가했다. /더팩트 DB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 원으로 지난해 말(1863조 원) 대비 약 4조 원(0.2%)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빚은 8650만 원으로 집계돼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인구 1인당 빚은 3616만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 원으로 지난해 말(1863조 원) 대비 약 4조 원(0.2%)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 등을 더한 넓은 의미의 부채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는 2158만 가구다. 이에 따라 가계신용을 전체 가구 수로 나눈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8652만 원으로 전년(8755만 원)대비 1.17%가량 감소했다.

연말 기준 가구당 부채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2년 3076만 원에서 2003년 3059만 원으로 0.56%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 한 해도 빠짐없이 가구당 부채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구당 부채는 2002년 3076만 원에서 2007년(4008만 원) 4000만 원 선을, 2011년(5124만 원) 5000만 원 선을 넘었다. 2015년(6328만 원) 6000만 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6963만 원, 2017년 7412만 원, 2018년 7731만 원, 2019년 7916만 원, 2020년 8343만 원, 2021년 8755만 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가구당 빚이 감소한 것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계대출 규모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가구 수는 2021년 2128만가구에서 2022년 2158만가구로 1.4% 증가했다.

다만 인구 1인당 빚은 2021년 말 3600만 원에서 2022년 말 3616만 원으로 0.4% 증가했다. 인구 1인당 빚은 가계신용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2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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