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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KT, MWC 2023서 디지털전환 눈도장 찍는다
입력: 2023.02.26 08:00 / 수정: 2023.02.26 08:00

초거대 AI·로봇 등 혁신 DX 기술 제시
'우영우'·메타버스 등 콘텐츠 관련 전시도 '눈길'


KT가 오는 27일~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MWC 2023)에 참가해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성과를 선보인다. /KT
KT가 오는 27일~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MWC 2023)에 참가해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성과를 선보인다. /KT

[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서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이하 MWC 2023)에서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전환(DX)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인공지능(AI)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이 소개된다. 또한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소개한다.

모빌리티 관련 기술도 소개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

DX 영역확장 존은 KT의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와 'BC 게이트웨이', '바이스'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튜디오지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구필수는 없다' 등 KT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린다. 스마트폰으로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

KT는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소비자향 거래(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통신 관련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과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반사표면(RIS)'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와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온 클라우드' 기술을 비롯해 5G 서비스 강화 기술로 5G 업링크와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 5G와 LTE의 일체형 안테나를 전시한다. 와이파이 최신 규격으로 약 9.79Gbps(공유기 안테나 4개 실측치) 속도 구현이 가능한 '와이파이 7' 기술도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KT는 올해 MWC에서 사회 공헌 사례도 소개한다. KT는 자사의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원팀' 활동 참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효과적인 전시 운영을 위해 MWC 기간 중 이루온 연구개발 인력의 스페인 현지 체류를 지원하고, 수출 성과를 위해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수출 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디지코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디지코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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