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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 제시…"전 부처의 산업부화 추진"
입력: 2023.02.23 17:44 / 수정: 2023.02.23 17:44

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서 결정
부처별 수출투자책임감 지정해 수출목표 관리


정부가 23일 올해 수출 6850억 달러를 목표로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정부가 23일 올해 수출 6850억 달러를 목표로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6850억 달러(889조1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에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4차 수출전략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부처가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해 마련한 '2023년 수출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확정했다.

수출확대 전략은 △부처별 2023년 수출목표 설정 △부철별 수출목표 이행점검과 협업체계 구축 △2023년 범정부 수출지원예산 1조5000억 원 투입과 무역금융 362조5000원 공급으로 12대 신수출동력 확충 △부처 간 협업 프로젝트 추진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한 수출기업 애로해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의 2023년 전체 수출 목표는 6850억 달러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와 수출 감소세가 미치는 경제 부담이 크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해 잡은 목표치다.

이에 정부 모든 부처가 수출담당 부처라는 명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용가능한 모든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부처를 포함해 관세청, 특허청, 조달청 등 지원 부처까지 총 18개 부처가 수출확대를 위해 머리를 맡댄다.

정부는 수출 플러스 성장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부처별로 수출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다층적이고 꼼꼼하게 점검‧관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였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부처별 소관 품목·업종의 수출 목표 이행 상황을 집중관리 하도록 했다.

또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수출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이를 수출전략회의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는 수출지원사업에 1조5000억 원을 투입하고, 무역금융을 최대 362조5000억 원 공급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고부가가치 선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원전, 방위산업, 녹색산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에듀테크, 스마트팜, 콘텐츠 등의 유의미한 수주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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