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구조 김치냉장고
한국소비자원은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종합 가전 기업 ㈜위니아의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 냉장고로,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합선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 5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리콜을 추진했지만 해당 제품의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날 리콜과 사용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위니아는 리콜 대상 제품 총 278만 대 가운데 146만 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소비자가 사용 중으로 예상되는 잔여 수량은 약 4만7000여 대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총 909건을 분석한 결과 79.9%가 위니아 김치냉장고였다. 이 가운데 94%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위니아 고객상담실을 통해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