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공포 전망에 급락…애플 2.66%·테슬라 5.25%↓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3.02.22 07:35 / 수정: 2023.02.22 08:52
S&P 500지수, 2.00% 내린 3997.34에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6%(697.10포인트) 하락한 3만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6%(697.10포인트) 하락한 3만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문수연 기자] 금리 인상 압박으로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6%(697.10포인트) 하락한 3만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81.75포인트) 내린 3997.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294.97포인트) 급락한 1만149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전부가 하락했는데 임의소비재(-3.34%), 기술(-2.4%). 통신·산업(-2.29%), 금융(-2.01%)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 애플의 주가가 2.66% 내린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가 2.09%, 아마존은 2.69%,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71 떨어졌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3.43%, 칩메이커 인텔은 5.61% 각각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25%, 경쟁업체 루시드그룹은 9.42% 폭락했다.

금융시장은 22일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 의사록과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이상 상승한 4.72%,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93%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소매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주택인테리어용품업체 홈디포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올해 매출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7.06% 급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동일 점포 매출이 시장 전망치인 3% 증가를 밑도는 2%~2.5%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1% 미만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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