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의 미국 공장이 가동 중단 15일 만에 재가동한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사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공급되는 SK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SK온은 "배터리 화재는 일회성 문제였으며, 원인 규명을 완료한 후 재발 방지 방안까지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드 측은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최소 몇 주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라인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편, 라인을 정상화한 SK온은 예정대로 포드 전기 픽업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의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하는 'NCM9'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배터리 모듈 형태로 포드에 납품하고, 포드는 이를 팩으로 패키징(포장)해 차량에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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