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금 배당 총액 약 1005억 원
파나마 기업 인수 소식 깜짝 발표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잠정 기준 매출액은 2조9300억 원, 영업이익(세전이익)은 1조260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SD바이오센서 |
[더팩트|문수연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잠정 기준 매출액은 2조9300억 원, 영업이익(세전이익)은 1조26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1%, -9.4% 감소한 수치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액 환평가 손실 반영과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M&A 자문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그런데도 미국, 대만, 일본에서의 대량 수주와 STANDARD M1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2021년 대비 다양한 권역의 매출로 인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사업연도 정기 현금 배당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7억 원으로 결정됐으며, 시가배당률은 0.9%다. 지난해 8월 중간배당 약 708억 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 총액은 1005억 원이 될 전망이다. 배당금 지급 일자는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등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파나마 소재 유통사 인수 소식도 깜짝 발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를 114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흡기 질병 진단 제품을 시작으로 HPV, 뎅기열, 당뇨병 등 현지 질병에 특화된 진단 제품을 공급해 중미·카리브해 시장 점유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