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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양자암호원칩' MWC2023서 베일 벗는다
입력: 2023.02.20 15:08 / 수정: 2023.02.20 15:08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 반도체 결합해 효율성↑

SK텔레콤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원칩을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원칩'을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

[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이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을 출시해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 현장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0일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암호원칩(이하 원칩)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저전력 칩이다.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원칩의 가장 큰 장점을 보안으로 꼽았다.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이다. 여기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한 하드웨어 양자 암호칩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원칩은 국방, 공공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담당하는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원칩은 기존 제품 대비 가격과 크기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2개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30% 저렴하다. 또한 기존 2개의 칩을 각각 탑재할 때보다 집적도가 향상돼 보드 크기가가 20% 감소한다. 이를 통해 IoT 등 소형 기기 탑재가 용이해진다.

현재 원칩은 현재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기존에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받았던 KCS암호 칩(KEV7)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것인 만큼, 인증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높인 양자암호원칩을 MWC2023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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