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저 보트 시장 공략 가속…"차별화된 기술력 선보일 것"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 베타 테스터 모집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최대 규모 보트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쇼인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쇼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의 베타 테스트 참가자도 모집했다.
아비커스 관계자는 "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보트(Boat)'의 합성어로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을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자율 항해(NAS), 자율 이·접안(DAS) 기능은 물론 완벽한 일몰 지점을 추천해주는 등 보트 이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해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베타 테스터들에게는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뉴보트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비커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고객이 보유한 레저보트에 뉴보트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위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미국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체험 기간은 3개월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미 뉴보트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이다"며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뉴보트를 알리고, 전 세계 보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비커스는 지난 15일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과 다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3월 내 협력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레이마린의 항해 장비에 아비커스의 뉴보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 '레이마린X아비커스 뉴보트'의 출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보트쇼에서 서로의 전시 콘텐츠를 공유하여 부스를 마련하는 등 공동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