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20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연구개발본부 전 주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상반기 대규모 연구개발(R&D) 경력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20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2주 동안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전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경력직 채용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SDV 체제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 R&D 우수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차량개발 △제어·커넥티드 △차량 아키텍처 △배터리와 수소 등 연구개발본부 전 분야 대상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3월) △직무면접(4월) △종합면접(5월) 순서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부문별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인공지능(AI) 활용 사전 인터뷰는 올해도 적용된다.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평가 객관성을 한층 높이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집 일정과 별개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자 부문 등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는 매월 상시 채용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의 R&D 인재들과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며 "R&D 전문가로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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