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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상>] 최태원 SK 회장, 삼성 갤럭시 '찐팬' 인증?
입력: 2023.02.19 00:00 / 수정: 2023.02.19 09:31

갤럭시워치3·갤럭시Z폴드 등 애용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를 착용한 채 자료를 읽고 있다. /김태환 기자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를 착용한 채 자료를 읽고 있다. /김태환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김태환·윤정원·문수연·이중삼·정소양·최문정·최지혜·이선영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정리=윤정원 기자] -지난주에는 연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밸런타인데이와 연관된 달콤한 이벤트들이 줄을 이었고, 괜스레 마음이 들뜨는 한 주였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굿즈(팬상품)들도 인기였고요. '짱구'와 '산리오 캐리어' 등은 중고물품 플랫폼에서도 상당한 웃돈이 얹혀져 거래됐다는군요.

-컬래버래이션 굿즈를 구하기 위한 '오픈런'도 벌어졌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 뉴발란스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스톤아일랜드가 협업한 스니커즈 때문이었는데요. 일부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고객 응대 태도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냥 설레는 한 주였으면 좋을 테지만, 은행권은 마음 고생을 크게 한 주간이었습니다. 은행권의 성과급과 희망퇴직금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결국 은행권은 '사회공헌 프로젝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문제는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속 빈 강정' 아니냐며 더 크게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본격 출시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2억 화소' 카메라로 밤 하늘 은하까지 찍는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인기는 그야말로 뜨거운 분위기입니다. 갤럭시S23울트라(512GB)의 경우 출고가가 172만 원에 이르지만 국내에서는 7일동안 109만 대가 사전판매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고 하는군요.

◆ 삼성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얼리어답터' SK 최태원 '눈길'

-갤럭시 이야기가 나오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뿐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떠오르네요. 최태원 회장이 갤럭시 '찐팬'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기업을 이끄는 재계 총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눈길을 끌어서 나온 말 같습니다. 이번 주 <더팩트> 카메라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의 시계가 잡혔죠. 최태원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도 맡고 있는 만큼 의견을 적극 개진했습니다.

이날 발표를 이어간 최 회장의 손목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시계였습니다. 해당 시계는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8월에 출시한 '갤럭시워치3' 모델로 추정됩니다. 갤럭시워치3는 셀룰러 데이터 사용 여부와 사용 소재에 따라 출고가가 42만9000~77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장에 간 취재기자에 따르면 최 회장의 갤럭시워치3는 문자를 띄우거나, 그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켜지는 등 바쁘게 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더팩트 DB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더팩트 DB

-재벌 총수가 수천만~수억 원에 이르는 명품 시계가 아닌 갤럭시워치를 찼다니, 다소 의외긴 하네요. 최 회장의 '갤럭시 사랑'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대화면으로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줄곧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7월 SK그룹의 '이천서브포럼' 홍보차 사내 방송 '최태원 클라쓰'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갤럭시Z폴드를 사용해 아이디어 회의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1년에는 스마트폰을 바꾼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해 9월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들고 직접 전시장을 촬영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 5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 차기작까지 사용할 정도라면 '갤럭시 팬'으로 손색이 없군요. 최 회장은 직접 갤럭시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면서요?

-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17일 서울 강남구 한남동 소재 한식당에서 여자청소년핸드볼 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표팀 선수단에 '갤럭시Z플립4' 제품을 선물했습니다. 선수뿐 아니라 감독, 코치, 지원스태프 등 22명 선수단 전원에게 통 큰 선물을 안겨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갤럭시Z플립4는 공식 출시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그룹 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을 통해 미리 물량을 확보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최 회장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꾸준히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데요. '얼리어답터'(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최 회장의 다음 '픽'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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