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300원 오른 1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하이브의 행보에 따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전 거래일 대비 1.13%(1300원)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하루 만에 1만6200원이 오른 후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강세는 10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른 하이브가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13일 SM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 지분 25%를 주당 12만 원에 매입했다. 인수가액은 약 7142억 원에 달한다.

이에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카카오에 지분 9.05%를 넘긴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는 이수만 대주주가 하이브와 손을 잡자 공식 입장을 통해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경영 판단에 따른다. 최대주주(이수만)가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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