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M 인수전 뛰어든 하이브 장 초반 '강세'…목표가↑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3.02.13 09:52 / 수정: 2023.02.13 09:52
하이브, 2.25% 오른 19만9700원 기록 중
13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19만5300원) 대비 2.25%(4400원) 오른 19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13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19만5300원) 대비 2.25%(4400원) 오른 19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전격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19만5300원) 대비 2.25%(4400원) 오른 19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20만4500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에스엠은 전 거래일(11만4700원) 대비 1.05%(1200원)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11만6500원까지 올랐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에스엠 창업자 겸 최대 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 18.47% 가운데 14.80%를 주당 12만 원, 총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지분 25%를 목표로 한 주식 공개 매수에도 나선다.

키움증권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렸으며, 에스엠 실적을 매출액 9736억 원, 영업이익 1188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순이익 15% 성장이 가능하다"며 "하이브가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BTS 성공 노하우와 포맷 활용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기에 에스엠과의 결합 시너지는 보다 장밋빛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6000원에서 24만 원으로 35.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반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하면서도 에스엠 인수가 성공하면 목표주가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특수관계인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순익 확대와 하이브와의 플랫폼·솔루션(2차 판권) 부문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지배주주순익은 올해 1000억 원에서 2024년 1300억 원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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