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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부담 없이 먹겠네"…정부, '연중 20% 할인' 파격 정책
입력: 2023.02.12 15:04 / 수정: 2023.02.12 21:39

지난해 한우 사육두수 358만두 '역대 최대'

농림축산부는 오는 15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전국 980개)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전국 평균 가격보다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한다. /더팩트 DB
농림축산부는 오는 15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전국 980개)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전국 평균 가격보다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한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공급 과잉으로 한우 도매가격이 급락하자 정부가 농협과 함께 한우를 연중 20% 할인하는 등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12일 농림축산부는 오는 15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전국 980개)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전국 평균 가격보다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고 가격 하락 문제가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을 감안해 농협·한우협회 등과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kg당 1만9000~2만 원대를 횡보했던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만5904원으로 3개월 만에 20%가량 하락했다. 최근 5년간 평균치인 1만9037원보다 16.5% 낮은 수치다.

한우값 폭락의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이 꼽힌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308만마리)보다 49만마리가 더 많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시하는 한우 적정 사육 마릿수인 290만마리보다 68만마리 많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이어졌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수요가 늘면서 한우 가격이 최근까지 kg당 2만원대로 치솟았다. 이에 100두 이상의 대형 농가 중심으로 사육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초과 도축된 한우로 인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 예상 물량 2만4000t에 대한 추가 수요 창출로 하락 폭을 최소화시켜 비용 구조가 취약한 중소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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