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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3사 4분기 실적 살펴보니…신세계만 웃었다
입력: 2023.02.10 00:00 / 수정: 2023.02.10 00:00

신세계, 소비심리 회복 영향
롯데, 영업이익 감소 '일회성 비용' 때문
현대, 오는 13일 실적 발표


백화점 3사가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더팩트 DB
백화점 3사가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가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적 선방에 성공한 반면 롯데백화점은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 등의 영향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4분기 매출 6686억 원, 영업이익 1499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수치다.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 센텀시티점을 오픈한 데 이어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푸빌라 대체불가토큰(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부분이 실적에 견인했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의 설명이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스포츠·아웃도어의 고신장에 따른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화장품과 여행관련 장르의 수요 회복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이 지난 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롯데쇼핑 실적발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900억 원, 영업이익은 17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8350억 원) 매출은 6.6% 늘었고 영업이익(전년 2050억 원)은 13.7% 줄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쇼핑환경 개선과 브랜딩 강화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때 건물 외관을 대대적으로 꾸미는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롯데백화점은 중장기로 브랜딩 강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백화점은 대전 화재사고 여파로 영업이익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사보다 아쉬운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1조5761억 원, 영업이익은 963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11% 웃돌고 영업이익은 15% 밑돌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에 따른 영업정지를 비롯해 10~11월 의류 매출 부진 등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섣부르게 전망할 수는 없지만 아울렛 대전점의 화재사고로 영업을 못한 부분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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