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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 내수 판매 대수 2.9% 감소…판매금액 5.7% 증가
입력: 2023.02.09 15:30 / 수정: 2023.02.09 15:30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2년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 발표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크게 늘어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가 2.9% 감소했지만 전기차와 고급차량, 수입차 선호 증가에 힘입어 판매금액은 5.7% 늘어났다. /더팩트 DB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가 2.9% 감소했지만 전기차와 고급차량, 수입차 선호 증가에 힘입어 판매금액은 5.7% 늘어났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68만 대로 전년(173만 대)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등록 대수다.

자동차 판매는 수요가 많았지만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부족으로 인한 출고 차질 여파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2년 취득금액은 73조6000억 원으로 전년(69조6000억 원)보다 5.7% 증가했다. KAMA는 전기동력차와 고급차 선호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 설명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 대수로는 출고 차질의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감소(-3.7%) 또는 전년 수준(0.5%)으로 집계됐다. 취득금액으로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9%, 9.5%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는 31만1000대가 판매되며 대수 기준으로는 18.5%, 금액으로는 33.1%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은 연초에는 상승세였다가 연말에 하락 전환하는 등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대수 증가율은 지난해 1월 8.4%에서 5월 9.5%로 늘었지만, 12월에는 6.8%로 상승 폭이 다시 줄었다.

지난해에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마일드HEV 포함), 전기차 등 전기동력차가 전년 대비 28.7% 증가한 44만8000대가 판매되며 점유율 26.7%를 차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차는 63.7% 증가한 16만4000대가 판매되어 시장점유율도 10%에 육박했으며(9.8%),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27만4000대에 이르며 16.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경유차는 전년 대비 19.8% 감소한 33만3000대가 판매됐으며, 사상 최초로 전기동력차에 판매가 역전됐다.

구매 주체별로는 법인·사업자의 신차 구매가 영업용(택시, 렌터카 등)과 자가용(업무용) 증가로 인해 5.6% 늘었으며,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신차효과가 있었던 중형 SUV와 경차만 전년비 각각 12.4%, 38.8% 증가했다.

김남훈 KAMA 회장은 "견조했던 자동차 수요도 할부금리 급등 여파로 구매취소 증가, 중고차거래 감소 전환 등 수요둔화 조짐이 보인다"면서 "수요 급감 대비를 위한 노후 자동차 교체지원 등 내수 부양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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