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9.54% 올라…'10만스엠' 눈앞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보다 8600원 오른 9만8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카카오의 2대 주주 등극과 이수만 대주주의 경영권 분쟁 예고 속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폭등했다.
8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9.54%(8600원)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SM 이사회의 지분 매각 결정 이후 6일보다 2100원 내린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10% 가량 반등한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날강세는 7일 총 2171억 원 규모의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카카오에 유상증자 형태로 넘긴 지분 매각을 체결한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의 결정과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18.45%)인 이수만 대주주의 경영권 분쟁 예고가 심화되면서 거래량이 폭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거래량 64만 여건에 그친 SM엔터테인먼트는 7일과 8일 각각 360만 여건, 380만 여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카카오 역시 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62%(1100원)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300만 여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