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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국내 상륙…현대카드, 애플페이 도입 공식화
입력: 2023.02.08 11:02 / 수정: 2023.02.08 11:02

애플과 협업 한국 출시 예정 

현대카드는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테크크런치
현대카드는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테크크런치

[더팩트│황원영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출시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현대카드는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일을 내달 초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금융당국은 법률 검토를 거쳐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 측은 "애플페이 국내 출시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 입장을 유지했다.

당초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국내 가맹점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카드가 애플과 배타적 거래를 목적으로 NFC를 지원하면 리베이트(부당 보상금)가 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이 나오면서 애플페이 출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현대카드는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고 애플페이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카드가 법령상 애플페이의 배타적 사용권을 갖지는 않지만, 현대카드와 애플의 계약에 따라 당분간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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