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활동 성사되나…신작 출시 일정 등 관건
가수 임영웅은 지난해 말부터 '애니팡'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가 게임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메이드플레이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애니팡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위메이드플레이가 가수 임영웅의 모델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게임 업계에서 모델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눈길을 끈다. 임영웅이 게임 분야에서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하반기에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새 게임 출시 등을 앞두고 임영웅의 모델 계약 연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추가 계약 여부는 늦어도 올해 1분기 말쯤 정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플레이와 임영웅의 계약 기간은 6개월로 전해진다. 임영웅이 등장하는 광고인 '애니팡 페스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계약 종료 시점은 오는 5월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모델 계약은 광고 시작 2~3개월 전 이뤄지기에 위메이드플레이의 이번 검토는 자연스러운 일로 보인다. 관건은 국내 신작 출시 시점 조기 확정과 '애니팡 시리즈' 매출 효과 지속 여부로 예상된다. 성사되면 게임 업계에서 드문 재계약 모델이 된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이번 재계약을 검토한 배경에는 '애니팡 시리즈' 부활이 있다. 이들 게임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최근 임영웅을 앞세워 고객층을 73만 명가량 늘렸다. '애니팡2'와 '애니팡3'가 복귀 이용자 합산 43만여 명, '애니팡4'는 30만 명가량 신규 이용자를 더 확보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퍼즐 역할수행게임 장르인 'M3(프로젝트명)'를 포함해 최소 3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게임 타이틀에 '애니팡'을 붙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영웅과 함께 '애니팡 페스타'를 진행한 우경훈 위메이드플레이 마케팅팀장은 "남은 계약 기간 애니팡 지식재산권 리브랜딩을 위한 애니팡 시리즈 캠페인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애니팡 시리즈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일정 등만 맞는다면 임영웅이 최우선 후보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