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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영업이익 급감…"원자재값 상승 직격타"
입력: 2023.02.04 08:32 / 수정: 2023.02.04 08:32

전년比 영업익, 4963억→9572억 원

지난해 DL이앤씨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지표가 모두 역성장을 나타냈다. DL이앤씨사옥 전경. /더팩트DB
지난해 DL이앤씨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지표가 모두 역성장을 나타냈다. DL이앤씨사옥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출, 당기순이익 등 주요 실적지표가 모두 뒷걸음질쳤다.

DL이앤씨는 3일 지난해 매출액이 7조4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4963억 원으로 전년 9572억 원 대비 48.15% 줄며 반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 2021년 6358억 원에서 지난해 3787억 원으로 34.66% 역성장했다.

주택공급 매출비중이 큰 DL이앤씨는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회계상 수익성 악화가 확대된 것처럼 보이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율을 한 차례 조정하며 회계상 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6.6% 수준을 유지하며 건설업계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유동성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기준 93%에서 소폭 개선됐다. 신용등급은 AA-로 업계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 원과 신규 수주 14조4000억 원을 실적 목표치로 세웠다. 지난해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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