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부동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전셋값 하락에 갱신요구권 사용 역대 최저…전년 동월 대비 47%↓
입력: 2023.02.03 14:34 / 수정: 2023.02.03 14:34

갱신 계약 중 종전 대비 임대료 내린 계약 1481건

지난해 12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 건수가 역대 최저치인 6574건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12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 건수가 역대 최저치인 6574건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택의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 건수는 역대 최저치인 657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갱신계약의 36%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수치다.

역전세난 속에서 갱신을 원하는 세입자가 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아도 임대인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입자들은 종전 계약 금액보다 전셋값을 낮춰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갱신 계약 중 종전보다 임대료를 내린 계약은 1481건이었다. 전년 동기(19건)보다 19배 넘게 급증했다. 비율로는 32% 수준이다.

전월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갱신 계약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임대차 갱신 계약 중 전세를 월세로 변경한 갱신계약은 전년 동기(3572건) 대비 67% 증가한 5971건이었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하여 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매물을 찾아 나서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전셋값을 줄여주거나 세입자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