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00억 달러…전년 대비 13% 감소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7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72억 달러(약 143조6872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214억 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순이익은 3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줄었며, 시장 전망치인 310억 달러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1.88달러로,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확정치가 시장 전망(1.94달러)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 코로나 봉쇄 제조 차질을 겪으며 약 4년 만에 처음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7% 감소한 6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맥 매출은 28% 하락한 77억4000만 달러, 아이패드 매출은 30% 증가한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2% 급락한 145.9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이 발표된 탓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