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1兆 쾌거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3.02.02 13:30 / 수정: 2023.02.02 13:30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
메리츠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더팩트 DB
메리츠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증시 부진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악재가 겹치며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작년 실적이 반토막 난 가운데 돋보이는 성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332억 원, 8281억 원으로 8.2%, 5.8% 불어났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691억 원과 246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98억 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69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75억 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0%를 달성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산비율(NCR) 1684%로 1년 전보다 258%포인트 뛰었다. 레버리지비율 역시 2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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