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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날린 비둘기에 국내증시 훈풍불까…코스피, 2450선 거래
입력: 2023.02.02 11:08 / 수정: 2023.02.02 11:11

연준, FOMC서 0.2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

2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9.80)보다 0.34%(8.24포인트) 오른 2457.83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2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9.80)보다 0.34%(8.24포인트) 오른 2457.83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국내증시 역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4.5%~4.75% 범위로 올렸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됐다"고 평가해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 폭 축소에도 향후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은 유지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2회가량 더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상품 가격에서 이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FOMC의 점도표(금리인상 예상표)에 따르면 연준 간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목표를 5%~5.25% 사이인 5.1%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이같은 결정에 뉴욕증시는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전 거래일보다 0.02%(6.92포인트) 오른 3만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42.61포인트) 상승한 4119.21로, 나스닥지수는 2.00%(231.77포인트) 뛴 1만1816.32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또한 FOMC 베이비스텝 결과 발표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9.80)보다 0.34%(8.24포인트) 오른 2457.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81.94로 장을 열었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56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1억 원, 423억 원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오름세를 그리는 추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0.96)보다 1.09%(8.18포인트) 상승한 759.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759.53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0억 원, 96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658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특히 카카오는 3.22%, NAVER는 2.92%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엘앤애프(+3.55%), 에코프로비엠(+2.56%), 펄어비스(+2.4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 점과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는 센티멘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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