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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공급망 약화·탄소 중립·경제 안보 부각, 새로운 기회 될 수도"
입력: 2023.02.01 12:28 / 수정: 2023.02.01 12:28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 참석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성장 기회 될 수 있다"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어두운 터널 통과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한국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한국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경제의 틀이 변화하는 것이 한국 입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공급망 약화, 탄소 중립, 경제 안보 부각 등 현재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계속되고 있고, 1995년 WTO 출범 이후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해왔던 기존의 하나의 시장, 하나의 공급망이 약화되고 있다"며 "헤어질 결심을 한 나라들이 결심을 다 했고, 그 헤어지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보호무역주의가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측면의 변화는 저탄소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 공조가 강화되면서 저탄소 경제가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며 "이에 우리 주요 산업인 반도체나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경제 안보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금껏 열리지 않았던 시장을 새롭게 개척을 해야 한다"며 "친환경, 바이오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태원 회장은 "미국, EU, 중국 경제가 동시에 둔화되고 또 한국 경제의 성장률도 전년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성장 기로에 선 한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기회를 찾으려면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창의성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 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최태원 회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을 비롯해 기업, 학계 등 각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한국은행은 앞으로 공동 세미나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연중 총 2회 정례화해 개최할 예정"이라며 "두 기관은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과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 발굴을 위해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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