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로또 70억 원 잭팟을 터뜨린 당첨자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1052회 로또 1등 당첨자의 로또 용지와 수령금 인증샷이 올라왔다.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1등 3게임, 3등 2게임에 동시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다.
A씨는 "어머니가 올해 사주가 좋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특별한 꿈을 꾸지는 않았다"며 "어쩌다 한 번 산 로또가 대박이 났다"고 적었다. "그냥 생각나는 번호 아무거나 넣은 것이다. 원래는 한 번호로 5개 찍는데, 이번에는 2개만 다르게 해봤다고 했다"고도 부연했다. 로또 대박 터진 작성자는 토요일(28일)에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월요일(30일) 오전에 당첨금을 수령한 상태다.
이번 로또 1등 당첨 금액이 23억4168만2762원, 3등 당첨 금액이 146만7220원이었던 만큼 총 당첨 금액은 70억2798만2726원이다. 실제 작성자가 받은 실수령액은 기타소득세 30%(20억7751만3560원)와 지방소득세 3%(2억775만1350원) 등을 제하고 난 47억4271만7816원이다.

동일인이 수동으로 여러 게임에 당첨되며 인증한 사례는 앞서도 있었다. 지난해 2월 19일 추첨한 제1003회 당첨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글을 올렸다. 당시 로또 1등 14게임 중 8게임은 자동, 6게임은 수동 방식으로 당첨됐다. 수동 배출 로또복권 판매점은 인천 1곳(1게임)과 경기 1곳(5게임)이었다.
당시 로또 1등 수동 5게임 당첨자는 네이버 밴드에 최초 인증글을 게재했고,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증글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편, 동행복권 관계자는 70억 잭팟 당첨자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