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베스터 데이'에서 KT&G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KT&G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담배, 건강기능식품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총 3조9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G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7년 그룹 전체 매출을 10조2000억 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5조9000억 원(추정치)의 1.7배 수준이다.

KT&G는 차세대 제품(NGP)과 건강기능식품(KGC), 글로벌 궐련담배(CC)를 3대 핵심사업을 축으로 글로벌 궐련담배 사업의 확장과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차세대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투자·육성해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총 3조9000억 원 규모를 설비투자로 집행해 NGP에서 매출 2조800억 원, KGC 매출 2조1000억 원, CC 매출 3조8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주주환원정책도 늘린다. KT&G는 올해 주주환원에 총 9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에 3000억 원, 배당금 지급에 5900억 원을 쓴다. 올해 반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KT&G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하고 건기식 R&D 고도화, 밸류체인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