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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술주 강세로 일제 상승…테슬라 7%↑AMD 9%↑(상보)
입력: 2023.01.24 10:44 / 수정: 2023.01.24 10:52

Fed 금리 상승속도 완화·실적 발표 기대 반영...나스닥 2% 상승.

뉴욕 주식시장 3대지수가 23일(현지시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금리속도 조절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을 반영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주들의 강세가 전체 주가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뉴욕 주식시장 3대지수가 23일(현지시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금리속도 조절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을 반영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주들의 강세가 전체 주가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에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4.7%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76%(254.07포인트) 오른 3만36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1.19%(47.20포인트) 상승한 4019.8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223.98포인트) 뛴 1만1364.41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처음으로 4000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0.2%)를 제외한 10개 업종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특히 기술(2.28%)과 통신(1.78%), 임의소비재(1.57%) 관련 업종 주가가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중국의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내린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오르고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투자 의견 상향에 따라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3일(현지시각)7.7%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에서 열린 SATEARITE Conference and Exhibition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3일(현지시각)7.7%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에서 열린 SATEARITE Conference and Exhibition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2.35% 상승한 것을 비롯, 구글 모기업 알파벳 1.81%, 메타플랫폼(2.8%), 마이크로소프트가 0.98%의 상승률을 보였다.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7.74% 올랐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 주가는 무려 12.79%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AMD 9%, 퀄컴 주가는 6.62%,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이 6.36% 올랐다. 그래픽 장치 업체인 엔비디아는 7.59%, 중앙처리장치(CPU) 업체인 인텔은 3.59%상승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스포스는 행동주의 투자기업이자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일스포스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스웨덴 음원업체 스포티파이는 전체 인력의 약 6%(600여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유가 하락 등으로 각각 0.13%, 0.5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기대를 걸었다. 물가 상승이 둔화하면서 Fed는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금융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99%를 나타냈다. 거의 100%란 뜻이다.

지난 20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의 발언도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그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상당히 더 가야 한다"면서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이며 전달 0.2% 상승에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또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줄었다. 이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또 미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어들어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1.3% 줄었으며 전달 수치도 0.6% 감소에서 1.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투자자들은 또 기업들의 실적에도 기대를 걸고있다. 시장조사회사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내 57개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63%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다우지수 상장 종목의 약 40%가 실적을 발표한다. 큰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테슬라, 비자와 마스타카드 등이 회계연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웰스파고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계에서 가장 견실한 장기 성장전망을 가진 기업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브라이언 벨스키 BMO캐피털마켓츠의 최고투자자전략가는 지난 20일 투자자 서한에서 "1분기에 S&P 500이 새로운 하락장(bear market)에 들어가것이라는 월가 컨센서스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이벤트"라면서 "차기 상승장(bull market) 초기 단계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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