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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문화' 없어요" 김준 SK이노 부회장, 신입사원 대면 연수
입력: 2023.01.24 10:12 / 수정: 2023.01.24 10:12

90분간 대화 시간 가져…3년 만의 신입사원 대면연수
김준 부회장 "미래 세상 움직이는 원동력 중추 되어달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 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 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 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신입사원들이 SK이노베이션의 그린(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걸 상징하기 위해 신입사원 명칭을 '그린이'로 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3년 만에 신입사원 대면 연수를 재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1987년 유공 시절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 첫발을 뗀 '김준 선배'와 격식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통통 튀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기대할 텐데 내향적 성격이라 고민이다", "입사 후 지방근무를 하게 돼 여자친구와 멀어질까 걱정이 된다" 등의 솔직한 고민거리와 더불어 회사생활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했다.

SK어스온 한 신입사원이 "업무하다 보면 토론이 많을 텐데 선배들 앞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김 부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며 자기주장을 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할 말 하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서로 존중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화다"며 "신입사원들이 모든 일에 있어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정리하고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되어달라며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되어달라"며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행복을 제1순위로 '우리가 회사다'라는 인간존중 기반의 조직문화, 선배라는 이유로 '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의 문화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에너지의 전기화와 리사이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사업 추진 계획도 공유했다. 그는 "2017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SK이노베이션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1962년 울산의 작은 설비로 시작한 회사가 60년 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며 "우리의 역할은 앞으로도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탄소 기반이었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공개한 창립 100주년 청사진 '올 타임 넷제로'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의 미래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로 가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도적으로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저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선배들은 회사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씨앗을 뿌릴 테니 여러분들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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