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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66%↑...넷플릭스 8.5%↑ 알파벳 5.3%↑
입력: 2023.01.21 10:24 / 수정: 2023.01.22 09:32

주간 기준 다우 2.7%↓, S&P500 0.66%↓...나스닥 0.55%↑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각)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비용감축 등에 힙입은 기술주의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각)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비용감축 등에 힙입은 기술주의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20일(현지시각)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는 데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330.93포인트) 오른 3만3375.4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9%(73.76포인트) 상승한 3972.61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와 알파벳덕분에 2.66%(288.17포인트) 뛴 1만1140.43으로 끝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4000포인트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도 4거래일 만에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2.7% 하락했고 S&P 500은 0.66% 내렸으나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통신 관련주가 3.96% 상승했고, 기술(2.72%)과 임의소비재(2.42%), 소재(2.05%)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금융(1.65%)과 산업(1.4%),에너지(1.3%),부동산(1.2%)도 1%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는 뛰어난 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경기 침체에 대비해 비용을 줄인다고 밝힌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명 증가했다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각) 주가가 8% 이상 급등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전체 흐름을 이끌었다. 사진은 넷플릭스 로고./더팩트 DB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명 증가했다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각) 주가가 8% 이상 급등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전체 흐름을 이끌었다. 사진은 넷플릭스 로고./더팩트 DB

영상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주가는 4분기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가입자 증가 소식에 8.46% 상승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766만 명 증가하면서 월가의 예상치 457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빅테크 대기업인 애플은 1.92% 상승했고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전 세계 인력의 6%인 약 1만2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5.34% 상승했다. 전날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는 3.57% 상승했다. 전날부터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한 아마존은 3.81% 상승했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2.37% 상승하고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6.41% 급등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도 4.91% 뛰고 경쟁사 루시드그룹이 4.97% 상승했다.

전세계 직원의 6%인 약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각) 5.34% 상승했다. /더팩트 DB
전세계 직원의 6%인 약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각) 5.34% 상승했다. /더팩트 DB

투자자들은 이날 1월31일~2월1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금융시장 내에서는 Fed 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고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9.2%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5% 줄어든 연율 402만 채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KKM파이낸셜의 설립자인 제프 킬버그 CEO는 CNBC에 "시장은 예상보다 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도 비관해서 연초 포물선처럼 이동하기 시작했다"면서 "시장은 예상대로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킬버그 CEO는 "사람들은 저점이 더 높아지는 길을 찾았고 이것이 매수자들에게 약간의 믿음을 줬다"면서 "그렇지만 기초여건이 매도자와 매도랠리를 돕고 있다"고 꼬집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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