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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2척 추가 수주…일주일새 7척 계약
입력: 2023.01.20 09:58 / 수정: 2023.01.20 09:58

친환경 에너지원 암모니아도 운송 가능…오는 2026년까지 인도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1월 20일까지 총 15억3000만 달러(약 1조88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22년 건조해 인도한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1월 20일까지 총 15억3000만 달러(약 1조88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22년 건조해 인도한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408억 원 규모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일, 18일 LNG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LP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일주일 새 가스운반선 총 7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척, 15억3000만 달러(약 1조8800억 원)를 수주했으며,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5척, LPG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으로 인해 한국조선해양의 가스운반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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