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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 지갑 연 카타르…중동·서남아시아에 부는 K게임 열풍
입력: 2023.01.20 00:00 / 수정: 2023.01.20 06:30

주중 인도·주말 파키스탄에선 평균 4시간 가까이 즐겨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루사일 대로를 찾은 축구팬과 관광객들이 월드컵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도하=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루사일 대로를 찾은 축구팬과 관광객들이 월드컵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도하=뉴시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중동과 서남아시아가 K게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5대 권역 가운데 이 지역이 한국 게임에 많은 돈을 쓰고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약 9만 4000원)가 한국 게임에 쓰는 월평균 비용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 평균 이용 비용(약 4만 7500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음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약 8만 5000원)가 꼽혔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지난 2021년 기준 인구 293만 명에 불과하지만 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약 8400만 원에 달한다. 선호하는 한국 PC온라인게임은 '배틀그라운드'가 전체 13.4%를 차지해 1위에 꼽혔다. 모바일게임 1위는 '다크어벤저 시리즈'(13.1%)였다.

이와 관련, 콘텐츠진흥원 측은 "중동 권역은 북미나 유럽보다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 비용이 높게 나타나 매력적인 신흥 시장임이 조사 결과로 다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주중에는 인도(2시간 52분), 이집트(2시간 50분)에서 한국 게임을 오래 했다. 주말에는 파키스탄(3시간 57분)과 아랍에미리트(3시간 55분) 등이 한국 게임을 평균 4시간 가까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5대 권역 전체 조사 대상자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2시간 26분·주말 3시간 12분이었다.

해외 게임 이용자들이 K게임을 즐기는 주된 이유로는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등이 꼽혔다. 다만 국가별로 해소되어야 할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카타르에서는 '타 국가 게임 대비 장르가 편향적·일률적(PC온라인 30.1%, 모바일 26.6%)'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콘진원 관계자는 "현지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콘텐츠 출시와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조사는 동아시아(중국·일본), 북미(미국·캐나다), 유럽(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서남아시아(인도·파키스탄), 중동(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5개 권역(16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한국 게임 이용자 6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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